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7일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막판 협상을 앞두고 있다. <br /><br />나흘째 국회에서 단식농성 중인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후 재기될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희망을 걸고 있는 상태다. <br /><br />현재 단식농성 중인 이준우 학생(2-7반)의 아버지는 "국회도 국민들도 우리가 원하는 걸 정확히 모르는 것 같아 속상하다"며 "우리가 주장하는 것이 국민 모두를 위한 건데 마치 우리의 목적을 위한 것처럼 비춰져서 안타깝다"고 아쉬움을 토로했다. <br /><br />그러면서 "우리의 원하는 안대로 처리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바람인데. 이게 전례도 없고 (처리가) 힘들다는 걸 안다"며 "시간이 걸리더라도 올바른 진상규명을 위한 꼭 필요한 과정이니 처리기간이 연장되더라도 우리의 요구대로 꼭 관철됐으면 하는 바람"이라고 밝혔다. <br /><br />여야는 현재 진상규명위원회에 동행명령권을 부여하는 방안에는 의견을 모았지만, 수사권 부여를 놓고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. 이에 따라 세월호 특별법을 포함한 계류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추가로 임시국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.